김진태 ‘조선일보 주필 접대 의혹’, “우병우 물타기 아냐"

김영주 "대우조선 접대 폭로, 서별관청문회 물타기 시도" 비판 차효진 기자l승인2016.08.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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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송희영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'호화 접대'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"이것으로 '우병우 사건'을 물타기 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"고 29일 말했다.

김 의원은 지난 26일 대규모 비리가 드러난 2011년 9월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로비 목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(58, 여·구속)씨,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에게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.

▲ 김진태 새누리당 위원 트위터

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'김 의원의 폭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주장해온 조선일보를 겨냥한 게 아니냐'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. 그는 그러면서 “우 수석 의혹 사건은 사건대로, 대우조선의 송 주필 '향응 접대' 의혹 건은 그것대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”고 말했다.

하지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이 같은 폭로성 주장에 대해 “새누리당의 서별관회의 청문회 물타기 시도”로 규정했다.

김 최고위원은 "서별관회의 청문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"며 "서별관회의 청문회의 이목을 본질에서 벗어나게 하고,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면 이건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"이라고 김 의원을 강하게 질타했다.

그러면서 그는 "청문회 물타기 시도는 중지돼야 한다"며 "우 수석의 비리와 언론사 간부의 의혹은 엄연히 별개로 다뤄야 한다"고 주장했다.

김 최고위원은 서별관 청문회 증인 문제와 관련해 "최경환의원과 안종범 수석, 두 핵심 증인의 청문회 출석은 무산됐지만 우리 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을 통해 청문회 수준 이상으로 추궁하고 책임을 따질 것"이라며 예고했다.

아울러 그는 "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기택 전 회장의 출석은 정부여당이 담보해야 한다. 홍 전 회장마저 청문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"면서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.

 

 


차효진 기자  hjcha@worldyan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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